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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0. 6. 21 (월) 퇴근 후 동네 한 바퀴

 

 

감기가 심해서 몸이 뒤숭숭한데....

퇴근 후에도 짱짱한 햇살의 유혹에 넘어 갔다.

나는 퇴근했지만 벌노랑이밭의 벌은 아직 근무중이다.

잔업수당을 받을까?

 

 

저 근면성은 반드시 보상을 받을 것이다.

일할 수 있을 때 많이 벌어야된다는 가르침을 준다.

 

 

벌노랑이는 위에서 보면 더욱 귀여운 꽃이다.

내년엔 이 지역도 키가 큰 개망초 군단에게 점령당하지 않을까?

 

 

6월은 또 메꽃의 계절이다.

 

 

개망초는 지구상에서 가장 널리, 많이 분포하는 들꽃일 것이다.

여러 종류의 나비, 벌, 등에 등등....찾아오는 손님도 다양하다.

 

 

도로공사를 한 절개지에 자주개자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벌노랑이나 자주개자리는 시드스프레이(seed-spray) 공사를 한 곳에 흔히 보이는 걸 보면

시드스프레이는 외국에서 수입한 종자인가보다.

 

 

자주개자리에 큰방가지똥의 씨앗이 걸려있다.

 

 

어디서 탈출했는지 조경용으로 쓰이는 수레국화가 자주개자리와 어울려 자라고 있다.

색상이 비슷하니까 친구처럼 적당히 어울려 지내는 것 같다.

 

 

명함판 사진 하나 찍어주고...

 

 

돌아오는 길에 무덤가에서 제대로 된 고삼 모델을 만났다.

'도둑놈의지팡이'란 별명에 꼭 어울리는 모델이다.

이 무덤의 주인이 혹시........??......

 

 

자리공의 속도 성장은 놀랍다.

야생화의 자이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