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가까이 있는 두루미천남성,
퇴근길에 늘 찾는 곳이다.
저 나선형계단 같은 잎차례부터 매력적이다.
늦은 오후 저무는 햇살에 두루미의 미모가 빛난다.
아무리 카메라를 만지작거려 보아도
이 아름다움을 표현할 재주가 마땅찮다.
이제 정말 하늘로 날려 보내야 겠다.
푸른 하늘에 뭉게구름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걸....
하늘이 혼탁하다.
잘 가거라....
내년에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뒷 동네 소나무 밭에 노루발풀이 한창이다.
두루미와 노느라 숲이 많이 어두워 졌다.
ISO를 500까지 올리고 1/40초에 조리개를 최대한 열고....
더 어두워 지니까
손전등까지 비추어 가며 용을 써보았다.
이 녀석은 겹겹의 낙엽을 밀고 올라오느라
아주 힘겨워하는 모습이다.
카메라를 땅바닥에 대고 1/20초까지 셔터 속도를 늘여본다.
매화노루발도 같은 곳에 어울려 피고 있다.
내일 다시 오면 될 것을 ....
어둠과 모기와 씨름하면서 무슨 고생이람?
해가 많이 길어졌다. 저녁 8시가 가까와 진다.
어제 퇴근 시간에 찍은 것이다.
올해는 다시 볼 수 없을 등심붓꽃...
저무는 해와 함께....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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