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초가 피었다.
작년에는 꼬마은난초, 은난초, 금난초가 같은 주에 피었었는데.
올해는 꼬마은난초가 지고 난 다음에 금난초, 은난초가 피었다.
금난초는 꽃을 연 모습을 좀처럼 보여주지 않는다.
빛이 강해도 잘 열지 않고, 어두워도 잘 열지 않는 듯....
금이라서 그런가? 비싸게 구는 친구이다.
늘 퇴근 후에나 꽃을 보다보니...
아직도 꽃을 제대로 열고 있는 금난초를 만난적이 없다. (18:00 경)
은난초도 피었다.
금난초, 은난초가 같은 시기 같은 장소에서 피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나도수정초는 왜 이다지 지저분한 것을 묻히고 있을까?
낙엽 썩은 부엽토층을 뚫고 올라와서일까?
올 해 비가 잦았던 탓인지 그 어느 해 보다도 나도수정초가 많이 올라왔다.
여기저기서 막 솟아 올라오는 걸 보니 올해는 나도수정초 풍년이 들 것 같다.
은난초도 작년 재작년에 비해서 많이 눈에 띈다.
꽃도 풍성한 것 같다.
숲이 너무 어두워져서 ISO를 400으로 놓고 겨우 담아낸 것이다. (19:00 경)
숲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만난 토끼풀
나름대로 아름다운 꽃인데도... 너무 흔하다 보니
여지껏 제대로 담아 보지 않은 꽃이다.
흐린 날이라 19:30이 되자 너무 어두워졌다.
ISO를 640까지 올리고 찍은 퇴근길 마지막 사진이다.
'탐사일기 > 탐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 5. 23 (일) 집둘레 한 바퀴 (0) | 2010.05.24 |
---|---|
2010. 5. 21 (금) 동네 한 바퀴 (0) | 2010.05.22 |
2010. 5. 16 (일) 해남.진도일대 탐사 (0) | 2010.05.18 |
2010. 5. 15 (토) 동네 한 바퀴 (0) | 2010.05.17 |
2010. 5. 8 (토) 여기 저기서... (0) | 2010.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