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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1월 하순 제주의 꽃들 (1)



후추등 열매가 풍성하다.






상록의 잎 화사함에 겨울이 무색하다.






오디를 닮은 열매는 약간 쓰고 약간 매우며 후추맛이 난다.






유럽단추쑥이라고 한다.






단추라고 하니 단추처럼 보이기도 하고...






이 겨울에 꽃 피우는 건 잡초의 본분, 강인함과 성실함이다.






또 하나의 외래 잡초... 애기석잠풀






식물이 숨 쉬는 곳은 눈이 먼저 녹는다.






계속 눈발이 날려도...






풀은 부지런히 눈을 녹인다.






눈의 억압을 헤치고 나와 꼿꼿이 섰다.






수선화도 눈을 녹이고 있다.






또 하나의 대단한 잡초 둥근빗살괴불주머니....






눈보라 몰아쳐도...






기어이 꽃줄기를 세웠다.






그리고 하나의 그림이 되었다.






아름다운 그림이다.






그들의 봄은 이렇게 오고 있다.






한라산 영봉 위로 참식나무가 가지를 드리웠다. 





노란 열매가 달리는 참식나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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