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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3월 하순 제주의 꽃들 (4)



요즘 피는 새끼노루귀들은 작은 잎과 함께 나와서 더욱 귀엽다.






곶자왈의 개구리발톱도 제철을 만났다. 바닷가에서는 벌써 두 달 전부터 핀 아이들인데...






곶자왈의 아이들도 일찍 핀 개체는 개구리 발가락 같은 씨방을 만들었다.






어찌 보면 매발톱의 축소판 같기도 하고..

속명이 작은 매발톱이라는 의미의 Semiaquilegia 이다.






7년 전 4월 어느 날.... 갑자기 내린 눈에 담았던 개구리발톱을 꺼내 보았다.






5월의 숲에서는 개구리발톱의 씨방이 아름답게 펼쳐진 것을 볼 수 있다.






며칠 전 만났던 소위 '사술괭이눈'과 거의 비슷한 괭이눈.

 모두 수술이 8개였다, 그럼 '산괭이눈'으로 보아야 겠다.





벌깨냉이가 피기 시작했다. 뿌리잎이 '나 여기 있어요'하고 얼굴을 내밀었다.





중의무릇도 지난 주보다 많이 눈에 띄었다.





시로미가 꽃을 피웠다. 화기가 짧아서 일주일을 넘기지 못한다. 수꽃이다.





시로미의 암꽃이다. 가리비 조개껍닥처럼 생겼다.





참개암나무 꽃이 피기 시작했다. 수꽃(노랗고 길다)과 암꽃(빨갛고 작다)이 많이 다르다.






긴병꽃풀도 꽃을 피웠다.






제주도에서는 보춘화가 아주 귀하신 몸이다.






언제 사라질 지 모르는 운명이라... 해질녁까지 딍굴며 열심히 담아왔다.






영정사진이 될지 모르므로.. 최대한 이쁘게...






이제 곧 4월이다. 


3월 탐사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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