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초가 유혹하는 가을 아침
여름부터 핀 꽃이 오래도 간다.
머무를 ‘留’에 붉을 ‘紅’자던가
붉은 꽃 앞에서 걸음 머문다.
온몸으로 가을을 칭칭 감아도
시간은 머물러주지 않는다.
한때의 꽃다움 뒤
초라한 겨울이 오듯
사랑은 짧고 아픔은 길다.
피가 붉을 동안에는
유홍초처럼 붉게 피자.
꽃 이야기 242.
둥근잎유홍초
Quamoclit coccinea Moench
들에 나는 메꽃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열대아메리카 원산으로 관상용으로 도입한 것이
전국적으로 야화되었다. 8~10월 개화.
유홍초
Quamoclit pennata (Desr.) Bojer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잎이 빗살모양으로 완전히 갈라지며,
주로 원예용으로 기르고 야생에서는 드물다.
7~8월 개화.
애기나팔꽃
Ipomoea lacunosa L.
들에 나는 덩굴성 한해살이풀.
3미터 정도 줄기를 뻗는다.
8~10월 개화. 흰 꽃과 연한 자주색 꽃이 핀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한국 전역에 분포한다.
[이명] 좀나팔꽃
나팔꽃
Pharbitis nil (L.) Choisy
들에 나는 덩굴성 한해살이풀. 길이 2~3m.
7~10월 개화. 남부 지방에서는 11월까지 꽃을 피운다.
씨를 약용한다. 한국, 아시아, 히말라야 등지에 분포한다.
[이명] 털잎나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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