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탐사일기/탐사일기

2010. 10. 2 (토) 오전 동네 반 바퀴

 

 

요즘은 어델 가나 흰꽃여뀌가 눈에 띈다.

여뀌류 중에서는 가장 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겨풀인지... 나도겨풀인지 잘 모르겠지만....

쌀겨같은 꽃을 달고 있다.

이 녀석은 꽃을 물 위에 잘 떨어뜨린다.

그래도 풍매화로 믿어지지만...

 

 

'줄'이다. 바람없는 아침, 물가에 피어있어서

꽃의 윤곽을 쉽사리 담아볼 수 있었다.

 

 

왜 줄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여긴 작은 백화점이다. 이제 막 꽃을 피우려는 억새,

기생여뀌, 뚜껑덩굴, 겨풀에... 소금쟁이까지 거든다.

 

 

미국가막사리가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한 열흘이 지나면 갖가지 색으로 치장한 대군락의 장관을 볼 수 있을 듯...

 

 

기생들이 단체로 물놀이를 나왔다.

물기가 많은 땅에서 많이 보았지만

물 위에 사는 기생들은 처음이다.

 

 

하늘이 물에 잠기다보니...이 아이는 물로 뛰어들었을까?

자신에게 주어진 생명의 몫은 다했으리라...

 

 

벌노랑이다. 5월초부터 보이기 시작하더니 10월초까지 싱싱하다.

참 오래피고지는 꽃으로 치면 열 손가락 안에 들 듯..

 

 

세력이 아주 좋은 나팔꽃도 만나 더욱 기분좋은 아침....

 

 

사데풀도 한창이다.

남도의 바다 가까운 지역에서 흔히 보이는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