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어델 가나 흰꽃여뀌가 눈에 띈다.
여뀌류 중에서는 가장 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겨풀인지... 나도겨풀인지 잘 모르겠지만....
쌀겨같은 꽃을 달고 있다.
이 녀석은 꽃을 물 위에 잘 떨어뜨린다.
그래도 풍매화로 믿어지지만...
'줄'이다. 바람없는 아침, 물가에 피어있어서
꽃의 윤곽을 쉽사리 담아볼 수 있었다.
왜 줄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여긴 작은 백화점이다. 이제 막 꽃을 피우려는 억새,
기생여뀌, 뚜껑덩굴, 겨풀에... 소금쟁이까지 거든다.
미국가막사리가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한 열흘이 지나면 갖가지 색으로 치장한 대군락의 장관을 볼 수 있을 듯...
기생들이 단체로 물놀이를 나왔다.
물기가 많은 땅에서 많이 보았지만
물 위에 사는 기생들은 처음이다.
하늘이 물에 잠기다보니...이 아이는 물로 뛰어들었을까?
자신에게 주어진 생명의 몫은 다했으리라...
벌노랑이다. 5월초부터 보이기 시작하더니 10월초까지 싱싱하다.
참 오래피고지는 꽃으로 치면 열 손가락 안에 들 듯..
세력이 아주 좋은 나팔꽃도 만나 더욱 기분좋은 아침....
사데풀도 한창이다.
남도의 바다 가까운 지역에서 흔히 보이는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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